갯민숭달팽이반 정기조사 2회차!
언제나 원하는 만큼 달팽이를 발견할 수 있는 건 아니기도 하고, 그럴 때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시야를 넓혀 다양한 생물을 함께 기록한다.
지난 정기조사에 처음 참여한 세 명의 다이버가 남긴 후기이기도 하다.
그래서 이번에는 ‘많이 찾고, 잘 찍겠다’는 욕심을 내려놓았더니…!!
그랬더니 정말, 오히려 좋았다(?!)
전 월에 비해 10월의 바다는 훨씬 풍성했다. 달팽이의 종류도, 개체 수도 늘었다. 🤩
무심코 들려온 질문에 내심 놀랐다.
나는 한 번도 달팽이의 수명이 궁금했던 적이 없었다.
너무 작은 생물이라 ‘한 달은 살 수 있을까?’ 걱정만 했지,
정작 얼마나 사는지 제대로 알아본 적은 없었던 것이다.
갯민숭달팽이의 수명은 보통 몇 주에서 최대 1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.
수족관이나 보호받는 환경에서는 더 오래 살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.
삶과 죽음의 관점으로 보자면, 이번 10월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
9월 조사에서 가장 많이 보였던 ‘주황고리도롱이갯민숭이’를
단 한 마리도 만나지 못했다는 것이다.